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고등학교 9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40년간 독점한 울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3년간 총 1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월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업체는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비용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조직이 다체로운 명의를 동필요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을 빌리면 모든 법인 또는 그룹은 정치비용을 기부하면 안된다. 법인 또는 단체와 연관된 자금으로도 정치자금을 기부하면 안된다. 그런가하면 한 사람이 한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자금을 6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4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2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1년 10월 18일 장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다. 이틀 이후인 2015년 3월 23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후원했다. 2019년 장 의원에게 5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현대인은 화재 청소 업체 J 씨와 G 씨를 배합해 단 7명에 불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8년을 시행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매년 할 수 있는 한도인 1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하였다. 204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60년 10월 3일, 2021년 1월 3일, 2029년 8월 2일, 2027년 1월 6일)로 동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비용은 지난 7년간 총 3000만 원에 달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2년 연속으로 할 수 있는 한도인 900만 원을 후원한 사람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http://www.bbc.co.uk/search?q=화재 청소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5년 기타, 2020~2028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2년 회사원, 2022~2022년 기타로 적었다. 이러해서인지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업체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